성장주사와 눈시력이 관계가 있을까요? 성장주사를 맞는지 3개월차가 되었고 성장주사를 맞기 시작하고 1개월차에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검사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근시 0.9/0.8 정도였는데 이번에 시력 결과가 근시로0.2/0.3이 나온겁니다. 성장주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부작용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성장주사와 눈시력이 얼마나 상관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사와 눈시력의 상관관계
성장주사와 눈시력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려면 먼저 성장주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봐야 하는데요.
성장주사란?
성장주사란 키가 작은 아이들에게 키를 키우기 위한 성장호르몬의 주사로 거의 매일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뇌하수체에서 생산되는 성장호르몬으로 키를 성장시키고 뼈와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때문에 성장발달이 왕성한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급성장과 함께 눈시력도 나빠지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시기의 경우 학습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경우 휴대폰과 태블릿의 노출로 인해 눈시력이 안좋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성장주사를 맞으면 눈시력과 관련된 대표적인 부작용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사 눈시력과 관련된 부작용 2가지
빠른 근시 진행
근시(short-sightedness)란?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볼 수 있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
근시의 경우 부모님 중 한명이 근시라면 아이도 근시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또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사용기기를 너무 가까이에서 봐도 근시를 빨리 진행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주사를 맞는 아이들의 경우 근육, 뼈, 내장 기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발달하면서 안구의 길이도 함께 길어지는데 이때, 근시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키성장을 촉진하면서 눈시력이 나빠질수 있다는 얘기인거죠.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 여자 | 만 13세~14세쯤 눈이 덜 나빠지기 시기 |
| 남자 | 만 14세~15세쯤 눈이 덜 나빠지기 시기 |
아이들의 눈시력의 경우 나이로 봤을때 중학생쯤 되어야 어느정도 본인의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고도근시(만 16~17세까지도 근시 진행이 계속되는 경우)인 아이의 경우 예외일수도 있습니다.
성장주사를 맞는 시기가 보통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길게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참 눈시력이 나빠지는 시기에 성장주사로 인해 눈시력의 저하를 촉진시킨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뇌압의 증가
성장주사를 맞는 아이들 1000명중 1명 정도 뇌압의 증가가 나타날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두개 내 고혈압과 관련된 합병증인데 퇴압이 증가하게 되면 시신경 부종이 발생하고 시력소실로 이어질수 있는데 아주 드문 합병증이라고 합니다.
뇌압 증가의 주증상: 갑자기 두통, 속이 울렁거린다, 빛에 민감, 두개로 보이는 증상
뇌압 증가의 주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성장주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성장주사와 눈시력과 관련된 2가지 부작용을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눈시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예방법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사와 눈시력 예방법
드림렌즈
몇년전부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들의 시력교정 렌즈인데요.
잠 자는 동안 시력이 교정되는 꿈의 렌즈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일반렌즈와는 달리 잠을 자면서 각막의 중심을 누를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되어 각막형태에 변화를 주어 아이들의 시력을 교정시켜주는건데요. 잠을 잘 때 착용을 하고 낮에는 안경이나 렌즈없이도 정상시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렌즈라고 할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근시 진행을 약 70%정도 늦추어 준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가격이 비싸고 매일 밤마다 엄마가 렌즈착용을 도와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 안경없이 정상시력으로 활동할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낮에 안경을 착용할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농도 아트로핀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의 경우 드림렌즈를 하지 않고 근시억제를 위한 방법으로 많이들 하고 계신 방법일겁니다.
저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매일 하루에 한번씩 눈에 안약처럼 넣는 방식인데 “마이오가이드 점안액”이라는 조절마비용 안약을 점안하면 아이들의 근시 진행을 늦출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저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한번 희석하면 사용할수 있는 기간이 한달정도이므로 한달에 한번 안과 정기검진을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경처방과 함께 병행치료를 하게 되는데 근시 진행을 약 50%정도 늦추어 준다고 합니다.
드림렌즈보다는 효과가 낮지만 안경과 저농도 아트로핀치료를 함께 병행하면서 아이의 눈시력 상태를 관찰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의 경우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효과가 인증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밤에 잠자기 전에 착용하는 드림렌즈와 달리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는 낮에 착용하는 렌즈입니다.
드림렌즈 착용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렌즈를 원하는 경우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들의 경우 낮에 착용하고 있다가 렌즈가 빠질수 있는 경우가 생길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의 경우 근시 진행을 약 60% 정도 늦추어 준다고 합니다.
생활속 눈시력 예방법
✅ 가깝게 보는 습관을 줄일것
✅ 엎드러거나 어두운곳에서 책을 보지 않을것
✅ 스마트폰/태블릿 사용을 줄일것
✅ 최대한 멀~리, 책을 볼때 30cm이상 떨어져서 보는 습관들일것
요약
성장주사와 눈시력의 상관관계가 100%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상관이 없다고도 못합니다. 어쨌든 눈 시력의 경우 성장하면서 안구의 길이에도 영향을 주는거니까요.
성장주사를 하고 있다면 부모님께서 아이의 눈시력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갑자기 아이가 눈을 찌뿌리거나 칠판 글씨가 잘 안보인다고 할때 안과 검진을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눈시력과 눈건강을 위해 적어도 6개월에 한번 정도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한다면 아이의 시력변화를 알수 있고 최대한 근시의 촉진을 늦출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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